휴온스는 24일 정부의 강제실시권 발동에 대비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해 원료 생산 능력이 있는 에스텍파마와 원료생산공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정부는 전 인구의 5%에 해당하는 247만 명분의 약을 확보 중이다. 이는 개학 및 계절적 영향으로 확산될 예상 감염자 수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지난 21일 "(타미플루나 백신 등을)공공재로 봐야한다"면서 "특허 보유 업체가 이익을 넘어 협조하는 게 제약회사의 본분"이란 의지를 밝혀 강제실시권 발동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휴온스 관계자는 "강제 실시권 발동에 대비해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원료생산능력이 있는 에스텍파마와의 이번 원료공급계약을 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