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인텍이 월별 최대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서원인텍은 전날보다 210원(3.40%) 오른 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이다.

부국증권은 이날 서원인텍에 대해 하반기 들어 사상최대의 월별실적이 예상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9000원.

이형석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원인텍의 2분기 매출액은 305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투자비용과 배당소득에 법인세가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신규투자의 파급효과를 감안한다면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들어 사상최대의 월별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사업인 휴대폰 키패드 및 부자재 사업이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사우디 모빌리사로 CPE 2만대가 8월중에 선적될 예정이고 LG화학에 납품되는 2차전지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8.7%, 377.7% 증가한 489억원과 4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전히 유통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30%에 불과한 상황에서 무상증자는 주가의 호재로 보이며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유통주식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