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5주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24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8월13일~19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8억97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 중에서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9억4600만달러가 유출됐다. 2008년 12월 이후 최대규모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는 8억1100만달러가 빠졌는데,이는 중국펀드의 환매강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태평양펀드는 31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인터내셔널펀드로는 8억9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다른 신흥국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펀드에서는 한 주동안 6억달러가 유출됐다. 2008년 1월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브릭스펀드도 1500만 달러의 자금이 환매됐다. 규모는 적지만 이는 3월 이후 처음으로 자금이 빠진 것이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에서는 16억2900만달러가, 선진국 펀드에서는 16억7700만달러가 빠지는 모습이었다.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33억600만달러의 순유출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