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신화인터텍에 대해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화인터텍은 삼성전자 내 광학필름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LCD BLU(Back Light Unit)용 광학필름 시장의 선두업체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화엔터텍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CD패널 업체들의 단가인하 압력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LCD 수요가 호조를 보이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출하량 증가가 단가인하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화인터텍의 신규 제품인 CLC필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CLC필름은 현재 3M이 독점하고 있는 반사형 편광필름(DBEF)의 대체 필름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신화엔터텍이 개발한 CLC필름은 3M과 다른 기술 방식을 채택해 특허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기존 반사형 편광필름에 비해 15%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CLC필름은 현재 국내외 대형업체와 양산 승인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0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