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초고속 성장의 초입에 놓여 있는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업종의 중장기 매력이 관련 시장 확대와 더불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꿈의 화질'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아몰레드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6년에 71억달러로 예상돼 2008년 대비 8년 만에 15배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몰레드 패널은 2010년 3분기부터 공급부족 전환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높은 관련 업체의 중장기 투자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몰레드는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명암비로 완벽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며 "유기재료 효율 및 구동회로 성능의 대폭적인 개선도 진행되고 있어 2012년부터 아몰레드의 대형화 시장은 점차 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아몰레드 초고속 성장의 수혜업체로 삼성SDI 덕산하이메탈 엘디티 크로바하이텍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