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CJ CGV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2%, 16.3%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한데다 가격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GV의 영화관은 전체 영화관 평균에 비해 사이트당 매출액이 209%, 스크린당 매출액이 160% 수준으로 월등하다는 분석이다. 사이트당 입장객수와 스크린당 입장객수 역시 각각 223%, 171% 높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면 영화산업 이상의 성장세을 보인다는 전망이다.

7월 실시된 13%의 가격인상은 2009년과 2010년의 영업이익을 각각 12%, 23% 증가시킨다는 추정이다.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3.0%, 11.4% 늘어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