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소폭 키우며 1240원선 하향 돌파 시도에 나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9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21일보다 8.7원 하락한 124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주말 역외 환율이 하락하면서 전거래일보다 5.7원 하락한 124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부터 1600선을 돌파하는 등 환율 하락을 견인하면서 개장 직후 1241원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올라 1245원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월말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로 추가 하락이 막힌채 횡보했다.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하면서 낙폭을 막았다.

오후 들어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다 월말 네고 물량이 공급되고 외인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워 1241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9.19p 급등한 1610.6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0.65p 내린 511.4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87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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