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는 20일 홍콩계 금융투자그룹인 스팩맨그룹의 투자관련 자회사 스팩맨캐피탈그룹과 캐나다 상장 및해외자금 유치를 위한 금융투자자문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팩맨캐피탈그룹이 글로웍스의 캐나다 상장에 관련된 모든 업무는 물론 해외자금 유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박성훈 글로웍스 사장은 "자원전문기업들의 메카인 캐나다 토론토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웍스가 글로벌 자원전문회사로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캐나다 증시 상장으로 해외자금을 유치해, 해외 광산 들을 추가적으로 인수합병(M&A)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팩맨그룹은 1997년 설립된 투자회사로 리타워텍 사건으로 잘 알려진 최유신씨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13억 달러(한화 1조6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 자산운용, IB(Investment Banking)업무,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유신 스팩맨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월간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비상장회사를 인수해 싱가포르나 캐나다 증시에 상장시키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팩맨그룹은 최근 하이브리드 부품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네스캡의 지주회사인 네스캡아메리카를 캐나다 토론토 증시(TSX Venture Exchange)에 우회상장시키며 국내 기업 관련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