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하이닉스에 대해 현 주가가 목표주가에 도달했고 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약세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0일 종가 기준 주가가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웃돌았고 4분기 이후 계절적인 수요 약세로 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2009년 중 판매할 PC 생산을 위한 D램 수요가 10월말에 종료될 것을 고려하면 10월 하순부터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원동력이 D램 가격 상승이기 때문에, 4분기 중 D램 가격 하락 시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추세가 꺾이고 상당 폭의 주가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10년 이후 본격적인 D램 상승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하이닉스의 분기수익 개선이 빠르게 되면 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