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650원(3.17%) 오른 2만1150원에 거래중이다.

도이치증권, UBS증권 등 매수상위 창구에 오른 외국계 창구를 통해 7만주 가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까지 한국타이어를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8월 이후 순매수량은 334만주가 넘는다.

이날 씨티증권은 한국타이어가 중국 경제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업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현대차,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주와 함께 한국타이어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글로벌 완성차수요가 하반기 들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타이어업체 중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수익구조가 좋은 한국타이어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교체용 타이어시장 성수기인 하반기를 맞은 것도 다른 업체보다 교체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타이어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