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중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대비 4.20포인트 오른 202.8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0일(+5.10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날 4%대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지수선물도 중국 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771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계약, 759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웃돌면서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호전됐고, 이 덕분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533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이날 거래량은 35만4272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8588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2만2880계약으로 2024계약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