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개인투자가가 계좌에 현금이 없어도 보유 주식이나 채권을 담보로 주식을 살 때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자기대용융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증권계좌에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상장주식과 채권만 있으면 신용거래를 할 수 있는 모든 투자가가 이용할 수 있다.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담보주식이나 채권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며 대용금액의 71%에서 최대 250%까지 받을 수 있다.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고 5억원까지 가능하고, 금리는 융자기간에 따라 연 7%-10%로 적용된다. 융자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자기대용융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인 U-사이보스 글로벌에서 신용약정을 맺거나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신청한 후 이용하면 된다.

남기윤 대신증권 금융서비스개발부장은 "올들어 주가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자기대용융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의 자산운용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