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하반기에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소외주에서 탈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7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1.43% 오른 24만90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OCI에 대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돼 소외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 벤젠 등 주요 화학제품의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7월에 가동한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2공장도 정상 수율 달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치 1226억원을 웃도는 142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국제 계약가격도 OCI에 유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 6월 이후 kg당 국제 폴리실리콘 계약가격이 50달러 수준으로 횡보하고 있고 주요 폴리실리콘 업체의 제조원가가 40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50달러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졌다"며 ""폴리실리콘 현물가격 역시 60달러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만큼 OCI의 기존 계약가격의 재조정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경감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분기 영업이익 901억원, 2분기 1103억원을 저점으로 OCI의 하반기 이익 증가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