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최근 낙폭이 과다하다는 판단과 미국발 '아이온'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000원(4.05%) 치솟은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후 연일 급락해 지난 17일에는 4달여만에 처음으로 종가가 12만원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낙폭이 과대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최근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노무라증권과 HSBC 등 외국계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미국 아이온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아이온의 미국, 유럽 프리오더(사전 판매수)는 수십만장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소한 지금 주가가 의미하는 미국, 유럽에서의 실패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