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루만에 또 다시 상승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4분 현재 전날보다 0.9원 오른 1247.2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 소매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반등했다. 급락세에서 벗어난 뉴욕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몇일간 증시와 역동조화를 연출했던 환율은 이날 역시 코스피 흐름에 맞춰 등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미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역외 환율이 전날 현물환 대비 오름세로 마감되면서 전날보다 0.7원 오른 124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반전에 성공, 약보합권서 거래되다 이내 반등해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54분 현재 전날보다 7.36p 상승한 1557.6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5.85p 오른 517.3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열린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82.60p 상승한 9217.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5.08p 오른 1955.92를 나타냈고, S&P500지수는 9.94p 상승한 989.67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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