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는 19일 신종플루 진단키트를 한국질병관리본부(KCDC)에 독점적으로 공급, 현재 인천 국제공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이오랜드의 진단키트 제품인 '나노사인 인플루엔자 A/B 항원(NanoSign Influenza A/B Ag)'은 최근 임상기관 보고에서 신종플루와 동일한 H1N1 형태의 바이러스 검출에 있어 최고수준의 민감도와 정확도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콧물 또는 인후분비물을 이용해 현장에서 10분이내에 간단하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이 진단키트는 신종플루(H1N1)뿐만 아 니라 조류독감(H5N1)도 함께 검사를 할 수 있어 수요가 더욱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플루엔자 진단키트 이외에도 80여종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동남아지역의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해 베트남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생산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