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체 주가가 업황 회복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종이목재 지수는 0.94% 오르며 전체 업종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지업종 대표주인 한솔제지는 전날보다 250원(2.08%)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이건산업이 2.00%, 무림페이퍼가 1.23% 오르는 등 제지업종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으로 인해 제지의 수출과 내수가 모두 좋아지고 있다"며 "2007년 이후 업계 구조조정 덕분에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4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도 전날 한솔제지 목표주가를 1만37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쇄용지 업종이 2007년까지 진행된 수익성 하락시기를 접고 지난해부터 6년만에 실적반등이 시작됐다"며 "올해에는 V자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