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이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서원석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사한 이후, 매출과 수익의 급격한 변동에서 벗어났다"며 "IT(정보기술)사업과 기계사업을 조화롭게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CCTV사업은 단순한 CCTV, DVR(영상저장장치), 모니터 사업에서 벗어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사의 진입을 막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제품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도 삼성테크윈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파워시스템사업부의 경우 항공기 엔진제작은 이익률이 제한적이지만, 수익성 높은 정비사업 확대로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00억원과 7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