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23일째 순유출세를 보이면서 기존 최장 기록이었던 22거래일을 경신했다.

1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204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16일부터 23일거래일 동안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동안 빠져나간 금액만도 총 1조7097억원에 달했다.

펀드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5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종전의 최장기록이었던 2007년3월30일~4월30일까지 22일 기록도 갈아치웠다.

계속되는 자금 유출에 증시 하락까지 겹치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급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70조1712억원으로 전일대비 2조915억원이 줄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