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이 바이오 기업을 인수·합병(M&A)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병덕 네오팜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뇨 치료제와 피부 관련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업체를 인수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화장품 '아토팜'으로 알려진 애경그룹의 계열사다. 최근 항체신약개발 회사인 아리사이언스를 흡수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따라서 네오팜은 아리사이언스 합병에 이어 또 다른 업체의 인수 가능성까지도 열어둔 셈이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네오팜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물론 유상증자 등의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네오팜과 애경그룹 계열사 등이 투자하고 있는 '펩트론'과 관련해 코스닥 시장에 '직상장'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펩트론은 네오팜과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펩트론의 당뇨병치료제는 지난 4월 임상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1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