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이 18일 평균 누적수익률을 64.9%까지 끌어올리며 1위인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74.5%)과의 수익률 격차를 10%이내로 좁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종목을 선별해온 최 부장은 지난 7일 평균매입단가 9250원에 네패스 500주를 신규 편입한 뒤 잇따라 추가 매수에 나서 지난 11일까지 이 종목을 5000주까지 늘려놨었다.

네패스는 최 부장이 신규 진입한 시점부터 지난 10일 단 하루만 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전날보다 7.96% 오른 1만2200원에 장을 마쳐 최 부장의 평가수익도 1475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반도체 조립가공업체 네패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대우증권은 전날 투자보고서에서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나 평판표시장치용 패널 제조회사들의 신규 설비투자에 따라 네패스의 영업실적 신장도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이나 대만 경쟁업체들이 경쟁력 약화나 시장 퇴출을 겪고 있는 점도 네패스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네패스의 가동률 상승은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구조적 요인"이라며 "이러한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이순진 차장은 이날 에코프로 3000주를 단기매매해 140만원의 손실을 봤고, 미래나노텍 986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일부를 손절했다.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유진투자증권 3만주를 179만원의 손실을 보며 전량 내다팔아 완전 현금 보유로 투자목록을 정리 한 뒤 관망에 돌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