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행진을 7거래일로 끝마친 쌍용차가 18일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28분 현재 쌍용차는 가격제한폭(14.99%)까지 밀린 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한가에만 450만주 가까운 매도 물량이 쌓여 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쌍용차 주가가 최근 급등한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무관하게 파업 종료와 생산재개 등의 재료에 의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호재성 재료들이 점차 소멸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