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10%) 내린 1545.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감에 2%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2.84포인트 내린 1534.22로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개인, 외국인의 팔자와 프로그램 매수가 맞서면서 등락을 나타냈다. 장중 1532.51까지 내려가기도 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560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오후들면서 팔자를 강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263억원, 개인은 2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7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7500계약 이상 사들여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4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기계, 증권,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 금융 등이 1~2%가량 급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 은행, 제조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고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 등은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