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 등 업종 대표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기가스업종은 전날대비 1.54% 오른 1009.62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전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업종지수 상승률이다.

업종대표주인 한국전력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 1.76%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천리도 전날보다 각각 1.94%와 0.41% 상승한 4만9950원과 12만10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되는 등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반면 LNG(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해 연료비 감소율이 지난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실적도 예상보다 빨리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낮고, 지난해 위기에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 낸 만큼 앞으로는 실적 회복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