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육상운송업종에 대해 오랜 동면을 깨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신규로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또한 한진대한통운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각각 4만8000원과 8만8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년만에 분석을 재개한 한진은 그동안 부진했던 택배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물류사업부문의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외적인 부분에서도 대한항공의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점과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아 지분 및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대한통운은 지난해 금호그룹으로의 피인수로 관리종목에서 탈피했고, 올 5월 유상감자 완료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앞으로 자사주 처리방법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소각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은 만큼 관련 위험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육상운송업종 최선호주로 한진과 글로비스를 꼽았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