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가 엔씨재팬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슬러거는 사실적인 게임성과 편리한 조작법이 특징인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대만, 미국에 이어 야구 강국인 일본에까지 진출함에 따라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해외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슬러거의 일본 서비스 명은 '퍼펙트나인(Perfect9)'으로 일본 게이머들의 성향에 맞추어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일본프로야구 (NPB)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를 비롯한 12개 구단 현역 선수 약 800명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여기에 도쿄돔, 나고야돔 등의 실제 야구 경기장을 사실감 있게 재현해내 현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지 서비스사인 엔씨재팬은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을 성공시킨 업체로 그간 구축한 운영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퍼펙트나인을 연내 정식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퍼펙트나인은 현재 티저사이트 (http://Perfect9.plaync.jp)를 오픈하고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테스트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