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한섬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데도 주가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9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너리스트는 "한섬은 2분기 매출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832억원,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에는 상품판매 증가세가 매출신장을 이끌었다면 2분기부터는 상품 외에도 'TIME' 'SJSJ' 'SYSTEM' 등 브랜드 제품 매출신장세가 크게 나타나면서 매출 및 이익개선을 견인했다는 것.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여건도 상반기보다 더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의 기저효과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한섬피앤디 분할 이후 시장의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금은 소비경기 회복 초입단계이고 현주가 역시 가격부담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