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덕GDS가 최근 실적 개선으로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또 높은 실적 성장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4%와 206%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높은 실적 성장세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TV 출하대수가 전분기대비 18% 늘어날 전망이고, 양사의 휴대폰 출하대수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국내 TV, 휴대폰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PCB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익성 개선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다"면서 "이에 힘입어 주요 납품처 내 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