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추세 지속…관심주 11選-토러스
김승현 리서치센터장은 17일 "미국의 민간 수요가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구조적인 하락에서 벗어나 순환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고용회복과 정책효과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커지면서 미국 소비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비유를 인용해 현 주식시장을 진단했다.
그는 "강아지(주가)는 주인(경기)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정확한 간격을 두고 산책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현재 주인은 느리지만 앞으로 계속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물론 주인보다 앞서고 있는 강아지가 한번쯤 뒤돌아 볼 시기가 됐고, '주인이 강아지를 따라 뛸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은 것은 것도 사실이지만 주가하락은 과열해소에 따른 이격 조정 성격에 불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중소형 우량주와 내수주, 원·엔 환율 하락 수혜주를 단기 유망주로 보고, 관련 종목으로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롯데쇼핑, 제일기획, 농심, KT&G, LG생명과학, 대우증권, NHN, 휴맥스, SSCP 등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