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에도 호재가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비중확대 가격 구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5만7000원 유지.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이 2분기에도 만족할 만한 영업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에는 더욱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주가가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기여도가 20%대에 육박하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해외 부문도 베트남 법인의 두번째 공장인 하노이 공장의 완공에 따른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온미디어 매각 관련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만년 적자인 롸이즈온 역시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용산 개발 관련 이슈는 4분기, 해외 지주사인 팬오리온 상장은 내년 중에 이슈화 될 전망이어서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호재가 지속적으로 포진해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