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넥스콘테크에 대해 "2차전지 부품의 숨은 진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민천홍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자동차(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전기자동차(EV) 등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2차전지용 보호회로 전문업체 넥스콘테크는 BMS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BMS가 이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BMS는 2차전지의 전압과 충방전 전류, 온도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제어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해며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핵심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BMS는 완성차 업체와 2차전지 업체가 배타적 개발 및 공급계약을 맺고 장기간 동안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넥스콘테크의 경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과제는 물론 기업간 BMS 관련 프로젝트 여러개를 진행하고 있어 2011년부터는 이 부문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