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대표 송한준)은 14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을 달성, 회사 설립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4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크로바하이텍은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신성장동력인 WVGA급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모바일용 드라이브 구동칩(IC)의 판매 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삼성전자에 WVGA급 AMOLED IC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혜를 누렸다는 것. 오는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경기호조와 더불어 시장점유율 확대로 3분기 매출액 3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AMOLED 등의 수익사업에 힘입어 분기 사상최대인 2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