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바짝 다가서자 증권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에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대우증권이 전날보다 1200원(5.27%)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증권(4.36%) 우리투자증권(4.21%) 삼성증권(3.01%) 대신증권(2.83%) 키움증권(2.18%) 미래에셋증권(2.18%) 등 증권주 대부분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는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당장 브로커리지 부문이 강한 증권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어서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0포인트(1.67%) 오른 1590.84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