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신성홀딩스가 계열사의 업계 최고 순도 폴리실리콘 제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오성엘에스티는 전날보다 440원(6.29%) 급등한 7440원에 거래중이다.

신성홀딩스도 110원(2.09%) 오른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순광 한국실리콘 및 오성엘에스티 회장은 지난 13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순도 '나인일레븐(99.999999999%)'폴리실리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오는 10월 연 3000t 규모의 여수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실리콘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가 지난해 1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업체. 오성엘에스티가 75.8%,신성홀딩스가 24.2%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국실리콘은 이미 선주문 형태로 미국 태양전지제조업 등으로부터 1750t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고 계약액의 10%를 선급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