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14일 가격과 매물 부담이 적은 유망주 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연중 저점 대비 5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전망 상향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상승이 바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당분간 신흥 시장의 가격부담 완화폭과 선진국 경기 및 소비회복에 따라 주가등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시장에서 올 3분기가 실적 고점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주식형 펀드의 매물이 상승제한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전망의 변화와 수급여건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투자유망한 종목으로 호텔신라, 대상, 모두투어, 하림, 삼강엠앤티, STX조선해양, 삼영엠텍, 용현BM을 꼽았다.

△ 국내 기관의 성장현 펀드 내에서 비중이 적고 △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대비 증가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으며 △ 현재 PER가 과거 5년 평균 PER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 선정 기준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