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개별 종목장세가 시작됐다. 이러한 흐름은 다음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2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 한 달간 긍정적인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통해 건강한 펀더멘털을 확인했다. 아울러 더 이상 지수가 급락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은 그 동안 대형주 대비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업종대표주들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대신 개별 종목들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들어 LG전자의 상승세보다 중소형주인 대덕전자 대덕GS 등의 상승세가 더 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전히 IT(정보기술)와 디스플레이,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수의 하방경직성도 확보됐다. 다만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어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약해질 수 있다.

/서정광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