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현대하이스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하이스코는 전날보다 4.73%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5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733억원과 47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최대 거래선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자동차 판매량이 양호할 전망이라는 점에 비춰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2분기 실적 호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3분기에도 2분기와 마찬가지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름철 휴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에 비해 강판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지난해 3분기 수준인 92만t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