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예상치였던 21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제품 판매량의 증가와 원재료인 열연강판 투입 가격 하락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 가격 개선이 지속되고, 열연강판 가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4%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열연강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올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