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기아차의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18% 올려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2009년 국내공장 판매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판매규모를 기존 102.5만대에서 105.0만대로 2.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생산믹스 개선 및 가동률 상승으로 연간 매출원가율도 75.6%에서 75.0%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외화관련 손실 및 파생상품손실도 축소되어 긍정적이라는 평가.

특히 "원가구조가 개선된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 하반기에도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손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어 "7월 누적 글로벌 총 판매는 공장출고 물량을 10.2만대 가량 웃돌아 연초대비 재고가 1.3개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과 함께 로체, 모닝 등 볼륨차종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이익·재고 등 다방면에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