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단기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매물과 미국 증시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동반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4% 이상 급락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증시도 1% 이상 떨어졌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52.01포인트(4.66%) 급락한 3,112.72, 선전성분지수는 545.44포인트(4.15%) 내린 12,591.6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150.46포인트(1.42%) 밀린 10,435.00에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3.86포인트(0.88%) 내린 1,565.35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는 오후 3시37분(현지시간) 현재 320.17포인트(2.67%) 떨어진 11,673.20, 대만 가권지수는 오후 1시33분 현재 10.12포인트(0.15%) 내린 6,898.9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오후 3시20분 현재 30.90포인트(1.19%) 하락한 2,566.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미국 증시가 하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급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을 타고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7월 시중은행 신규대출이 3천359억위안으로 급감, 유동성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그동안 많이 올라 투자자들이 추가상승보다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책기조나 경기방향에는 변화가 없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