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85포인트, 1.39% 하락한 202.4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금리결정을 앞둔 관망세 속에 이틀째 하락하자, 지수선물도 1포인트 남짓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장중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은 탓에 지수선물은 201.30으로 밀렸다가, 후반 개인 매수세 확대와 외국인 매도 축소로 낙폭을 조금 만회했다.

이날 외국인은 6371계약 매도 우위로 마쳤고, 개인과 기관은 2145계약, 4806계약 순매수했다.

선물 거래량은 30만733계약으로 8만2284계약 급증했다. 미결제약정은 12만3801계약으로 3859계약 늘었다.

한편 이날 증시 주변 환경은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해 1246원에 올랐고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를 기록해 총 프로그램 매매는 62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