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는 11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15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934.26%, 145.45%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 역시 매출액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93% 늘었고 영업이익도 2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DDR3비중이 높아지면서 DDR3용 컴포넌트 테스터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반기 누계 매출액이 벌써 전년도 총 매출을 넘어섰다"며 "최근 대만의 FATC 등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내수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해외매출 비중도 증가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