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들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보험지수는 1.57% 상승하며 전 업종지수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전날보다 900원(2.68%)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화재도 4500원(2.09%0 상승한 22만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동부화재와 삼성화재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이날도 삼성화재의 매수상위 창구에 CLSK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가 올라와 있으며, 동부화재도 외국계인 HSBC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현대해상이 1.74%, 그린손해보험이 0.64% 오르는 중이다.

송인찬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주는 수익의 안정성이 가장 담보되는 업종"이라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험주를 찾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 등 보험업체들이 실적이 양호하고 나왔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최근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