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저마진 수출물량의 내수전환에 힘입어 6월부터 흑자로 전환되고 있다"며 "실적은 3분기에 회복세를 거쳐 4분기에는 실수요 및 가수요 가세하면서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부진과 불확실한 금융환경으로 특수강 수입은 급감했다는 것. 때문에 세아베스틸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돼 자동차용 합금강을 중심으로 수요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부진했던 대형잉곳 판매는 8월 이후 해외선급인증이 완료되는 등 증가세를 보인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른 세아베스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010억원, 4분기는 14% 늘어난 3435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영업이익은 3분기에 113억원 흑자전환되고 4분기에는 103% 늘어난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