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에서 원유를 본격 생산·판매중인 골든오일이 올 2분기에 1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11일 밝혔다.

골든오일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나다 유정의 상업생산을 이번주부터 개시, 현지 정유사에 판매하고 있어 앞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오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52% 증가한 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영업손실은 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전기 및 전년동기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

골든오일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동양시멘트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어 "전체 지분의 41%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의 경우 최근 업황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100% 자회사인 쿠트니사 역시 국제유가 인상과 캐나다 헤이스팅스 광구의 상업생산 개시로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일 시험생산에 성공한 헤이스팅스(Hastings) 광구 10-9 유정은 이번주 상업생산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