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상승 마감됐다.

11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8일보다 10.5원 상승한 12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28.2원보다 5.3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말보다 32.12p 하락한 9337.9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8.01p 내린 1992.24를 나타냈고, S&P500지수 역시 3.38p 떨어진 100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8시3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거래일보다 0.0032달러 내린 1.413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달러엔은 0.45엔 하락한 96.8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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