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맞선 가운데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20%) 오른 1579.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 시가 고용지표 개선, AIG그룹의 흑자전환 등의 영향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9포인트 가량 오른 1585.35로 출발했다.

장초반 외국인이 19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면서 1588.15로 연중 고점을 높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이 2306억원, 개인이 8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고르게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247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 자, 철강금속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LG전자, LG, 우리금융, 하이닉스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