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금속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로저스 메탈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운용에 들어가는 이 펀드는 ‘로저스 금속인덱스(RICI Metals Excess Return)’ 복제해 알루미늄, 구리, 금, 아연 등의 금속관련 선물에 투자한다.

그동안 농산물, 금, 원유 등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는 많았다. 그러나 금속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가 국내에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로저스 금속인덱스(RICI Metals Excess Return)’는 국제무역 및 상거래상 기여도가 큰 종목 위주로 구성됐다. 8월9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48.10%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는 또한 같은 날 원유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자원에 투자하는 ‘로저스 에너지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로저스 에너지인덱스(RICI Energy Index Excess Return)’를 복제해 WTI원유, 브랜트유, 난방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관련 선물에 투자한다.

이들 펀드보수는 종류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가 0.8%, 연간 총 보수가 1.35%이다. 종류 C는 선취판매수수료 없이 연간 총 보수가 1.85%다.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최근 금속 가격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수요가 회복 중에 있어 중장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