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동일산업에 대해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이익도 증가하고 있다며 '적극매구' 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동시에 철강업종에서 중소형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동일산업은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에도 원가안정과 판매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94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21.2% 증가했가는 것.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75.0% 늘어난 108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원가안정과 판매호조로 상반기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다는 전망이다. 원료인 망간광석이 1%당 3.7달러 수준의 낮은 원가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봉강부문의 빌렛원가도 2분기 구매한 저가원료가 3분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원재료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합금철 영업이익률은 17% 수준으로 상승하고, 봉강부문 영업이익률도 2분기 5%에서 3분기에는 7% 수준까지 상승한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동일산업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8% 감소하지만, 4분기 11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상반기대비 45.9% 증가하는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