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코오롱현대건설이 여러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또 오는 12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차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신증권,대우증권 등으로부터 일제히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코오롱은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사상 최대 반기 영업이익(84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차입금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대신증권은 "3,4분기로 갈수록 실적 향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과 한화증권은 대표 건설주인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실적이 약 7조원으로 대형사 중에서도 탁월한데다 하반기에도 4대강 살리기,제2경부고속도로 등 대형 공공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에는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기아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소형차 수출 호재와 신차 효과 등으로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